사단법인 희망이룸은 장애·비장애예술가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로 장애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희망의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희망이룸'은 2021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희망이룸은 그동안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연간 50회 이상 1만 5천여 명에게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한 교육을 진행해 왔다. 주요 교육기관은 한양대학교창원한마음병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LG창원공장, 현대위아 등이다.
희망이룸은 올해도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에 참여할 기업을 찾고 있다. 교육내용은 오케스트라 공연 및 교육(60분)으로 법정의무교육 연 1회, 1시간 인정을 받게 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정지선 희망이룸 대표는 "희망이룸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사업체의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인 간의 장벽을 허물고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희망이룸은 2012년 경남 최초의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설립해 장애예술인들이 '직업형 예술가' 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직업의식과 의사소통 능력, 직무 능력 향상 등 직업인으로서의 소양을 함양시키고 지속적인 교육의 기회제공과 직장에서의 경력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2021년에는 '창원한마음병원'에 전국 최초의 직업형 교향악단을 창단하여 장애예술가 25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한국장애인고용 공단의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기관'으로서 문화체험형 교육을 위탁받아 장애인 고용촉진 및 고용안정을 도모하는 장애 감수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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