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목정지선 희망이룸 이사장 "발달장애오케스트라, 협연 통해 새로운 도전"2023-11-15 09:43
작성자 Level 10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이윤상 아나운서
■ 대담 : 정지선 희망이룸 이사장

핵심요약

11월 16일 오후 3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창원시민을 위한 장애인식개선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음악회'
오케스트라 공연, K-POP 댄스팀 공연, 미술작품 전시
"그냥 단순하게 연주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사회성 훈련까지 같이 접목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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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룸 제공

◇이윤상> 희망이룸에 정지선 이사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지선> 네, 안녕하세요.

◇이윤상> 저희가 올 봄에 한 번 만나뵈었는데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정지선> 네, 너무너무 잘 지내었습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이윤상> 잘 지냈습니다. 너무 형식적인 질문인 것 같네요. 지난 번 저희가 소개해 드릴때는 오케스트라단 얘기를 했었는데 자폐성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전문오케스트라단 정규직으로 일을 한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이번에는 더 확장이 된 음악회인가요? 소개를 좀 해주시지요?

◆정지선> 이번에는 그 친구들 중에서 창원시에 소속된 친구들과 병원에 고용된 친구들이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성산아트홀에서 할 예정이구요. 이번에는 대규모로 해서 앞에서는 창원 천광학교 학생들의 미술작품 전시도 볼 수 있구요. K-POP댄스와 오케스트라, 지역에 리틀싱어즈 합창단까지 모여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어우러져서 펼치는 멋진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이윤상> 지금 보니까 오케스트라단 말고도 여러 가지 공연들이 준비돼 있는 것 같은데 이 이야기는 잠시 후에 들어보고 일단 몇월 몇일 몇십니까?

◆정지선> 11월 16일 수능날이죠. 수능날에 저희가 다같이 뜻깊은 날이기도 하고 무료함을 달래고자 같이 성산아트홀에 오셔서. 오후 3시니까요. 다같이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지역의 좋은 공연을 보시면서 함께 기다리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실 것 같아요.

◇이윤상> 공연을 볼려면 돈을 내야하나요?

◆정지선> 아니요. 공연은 전액 무료이구요. 이번에는 후원처가 저희 LG전자 창원공장에서 후원을 해주셔서 오시는 분에 한해서 경품추첨도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미리 사전에 신청을 해 주시면 훨씬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윤상> 신청은 어떻게?

◆정지선> 저희 희망이룸 사무실로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윤상> 그럼 본격적으로 공연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연은 어떻게 준비를 하셨나요?

◆정지선> 이번에는 저희가 지역에서 10년이 넘는 오케스트라를 운영하지 않았겠습니까? 또 저희가 발달장애로 모두 구성이 돼 있다 보니까 굉장한 모멘텀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를 알리는 곡을 준비하고자 이번 1월부터 교향곡 드보르작의 '신세계'를 준비했다. 이번에 저희가 굉장히 열혈적인 선생님들과 함께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서 저희가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교향곡 4악장을 준비했습니다.

◇이윤상> 준비하면서 우리 친구들도 그 의미를 생각하면서 했나요?

◆정지선> 그럼요. 특별히 저희가 공연을 임하는 자세 등 영상으로 같이 첨부를 했습니다.

◇이윤상> 그들에게도 굉장히 결과가 값지게 남겠네요?

◆정지선> 그렇죠. 그래서 파트별로 50명의 단원들의 생생한 기록들이 연주 영상과 함께 뒷배경으로 지나갈 예정입니다.

◇이윤상> 신세계를 곡으로 준비한다고 하셨고 다른 곡은?

◆정지선> 그리고 그 다음은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천공의 성 라퓨타 '너를 태우고'. 굉장히 명반인데 이 중에서 트럼펫 저희 창원시향선생님께서 같이 협연을 해주시는데 이 곡은 굉장히 중간중간 나오는 에피소드들의 변곡이 심한 곡입니다. 그래서 지휘자와 오케스트라단이 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조그마한 실수가 있어도 굉장히 어려운 곡입니다. 그만큼 심도있는 완성도를 펼쳐야하는 곡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미를 선사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윤상> 10년 지났으니까 이 정도 난이도를 한다. 보여주기 위해서 좀 생각해서 선별한 곡이군요.

◆정지선> 네, 그럼요.

◇이윤상> 또 있습니까?

◆정지선> 네, 정말정말 멋진 트럼피스트라고 하는데 오케스트라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트럼피스트 중 협연으로 트럼펫 4대가 앞에 나와서 르로이 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이라고 하는 굉장히 템포가 빠르고 굉장히 리드미컬한 곡인데 그 곡을 강사선생님과 우리 단원들이 오케스트라가 같이 어우러져서 협연을 하게 될텐데요. 이 곡은 굉장히 어렸을 때부터 트럼펫을 연주한 박성언 씨가 정말정말 최애곡이라고 꼽을 만큼 연습을 굉장히 했거든요. 그래서 그날 오셔가지고 관객들이 함께 호응해 주시고 박수를 쳐 주시면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윤상> 박성언 이 분은 장애인오케스트라단 소속이신가요?

◆정지선> 네, 처음부터 저희 소속이었고 지금은 병원에 취직을 하시분인데 트럼펫을 하면서 자기 자신이 연주자로서 생활과 안정감을 이끌어내신 분입니다.

◇이윤상> 아까 퍼스트, 세컨, 써드 등 트럼펫 소개를 해 주셨는데 특징이 있나요?

◆정지선> 지금 박성언 씨는 세컨을 주로 담당하고 계시구요. 지금 퍼스트로 가기 위해서 굉장한 노력을 하고 계시죠.

◇이윤상> 저는 잘 모르지만 퍼스트가 메인으로 멜로디나 이런 걸 하나보죠?

◆정지선> 네, 맞습니다.

◇이윤상> 이렇게 협연이 이뤄지는거구요. 이렇게 해서 '나팔수의 휴일' 트럼펫 연주가 어떻게 펼쳐질지 굉장히 궁금한데요. 그날 직접 확인해 보시면 되겠네요? 오케스트라단이 이렇게 3곡을 준비하고 또 있나요?

◆정지선> 네, 후반부에는 저희가 굉장히 잘들려지고 익숙한 곡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이윤상> 3곡이 전반에 있고 후반에 4곡이 더 준비가 돼 있네요.

◆정지선> 그렇죠. 우리가 흔히 알 수 있는 '은혜 아니면', 파바로티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싸이의 '댓댓' 등입니다.

◇이윤상> 아까도 3곡 다 의미가 있어가지고 이 중에서 소개하고 싶은 곡이 있습니까?

◆정지선> 특별하게 싸이의 '댓댓'은요. K-POP과 함께 신나게 댄스팀과 함께 오케스트라를 콜라보레이션을 해 봤습니다.

◇이윤상> 댄스팀이 있다고 듣기는 했는데 여기서 협연이 마지막 곡에서 이뤄지네요?

◆정지선> 그럼요. 현장에 오시면 직접 눈으로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윤상> 일단 싸이의 '댓댓'이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것도 궁금하지만 K-POP에 어떻게 댄스팀과 함께 같이하는지 궁금합니다. 연습도 같이 했나봐요?

◆정지선> 그리고 이번 '댓댓' 같은 경우에는 특별하게 서울에 계신 작곡가님께 의뢰를 했어요. 저희 오케스트라에 맞게끔 편곡을 해달라. 편곡도 이번에 새롭게 굉장히 많이 준비했습니다.

◇이윤상> 오케스트라 공연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는데 댄스팀이 나오는데 댄스팀을 잘 몰라요. 어떤 댄스팀인가요?

◆정지선> K-POP댄스팀인데요.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윤상> 이 분들도 장애인댄스팀이군요. 희망이룸에 소속돼 있나요?

◆정지선> 네, 맞습니다. 오늘 여기서 다 말씀을 드릴 수 없구요. 굉장히 뛰어난 여성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 정도로 살짝 힌트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윤상> 기대감을 주시면서 실력이 그만큼 훌륭한가 보네요?

◆정지선> 출중하죠.

◇이윤상> 이렇게 K-POP댄스팀과의 마지막으로 총 7곡을 하게 되는데 이것 말고도 이 공연에 협연되는 것들이 또 있다고 들었어요.

◆정지선> 지역에 굉장히 유명하고 실력파로 알려진 경남리틀싱어즈단과 함께 저희가 이번에 호흡을 맞췄습니다. 그 어린 친구들하고 저희 오케스트라가 같이 협연을 할 예정인데요. 3곡 정도 같이 동요와 함께 오케스트라가 협연할 예정이니까 그 부분도 같이 포인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윤상> 저도 리틀싱어즈 공연 몇 번 봤거든요.

◆정지선> 너무 잘하죠?

◇이윤상> 어린이들의 예쁜 목소리, 이게 정말 어린이의 환상의 목소리구나 하는 그게 오케스트라와 함께 어우려지는 것이군요. 아 이것도 너무 궁금하네요. 댄스팀도 궁금하고 또 있습니까? 이게 끝이 아닌가요?

◆정지선> 끝이 아니고 들어오실 때 장애예술을 주로하는 것은 음악이었는데 전시작품, 천광학교 학생들이 2022년 전국장애학대전에서 대상을 비롯해서 모든 메달을 싹쓸이를 해 오셨더라요.

◇이윤상> 천광학교가 우리 지역에 있는 학교인 건 알고 있는데 어떤 학교인가요?

◆정지선> 특수학교인데 거기에 보면 지역에 있는 학생들 중에서 미술에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의 작품과 우리 희망이룸에 있는 소질있는 장애작가 전시품을 함께 전시하게 되는데요. 들어오시면서 시각적으로 뛰어난 작품을 보시고 들어오셔서 연주도 보시고 그래서 모든 오감으로 다채롭게 보실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윤상> 10년 넘어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하면서 다채롭게 준비하셨네요. 전시는 그림인거죠?

◆정지선> 네, 대상도 있고. 그날 고용공단에서도 후원을 해주시기 때문에 예술작품이 일자리가 된다. 그래서 우리 지역에 있는 장애예술인에 훨씬 더 뛰어난 일자리가 다양하게 볼 수 있구요. 인식개선 자체가 되는 그런 자연스러운, 모두의 편견이 깨어지는 그런 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윤상>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음악회인데 이 분들이 전문직장으로서 오케스트라단도 하고 이 분들이 가진 또다른 재능과 실력들을 보면서 정말 인식개선사업에 부합하는 사업이구나. 이런 생각이 일단 드네요.

◆정지선> 맞습니다.

◇이윤상> 지금보니까 공연프로그램 중에 하나 빠진게 있는 것 같은데요. 콰이어팀과 협연도 있던데.

◆정지선> 콰이어팀은 벨을 가지고 합창을 한다는 뜻인데요.

◇이윤상> 콰이어팀은 핸드벨팀?

◆정지선> 네, 맞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핸드벨은 아니고 콰이어는 저걸 가지고 마치 사람 목소리처럼 난다고 해서 벨 콰이어거든요. 듣고 있으면 여긴 천국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윤상> 이렇게 기대감을 올려주셔가지고 부담되시는 것 아닌가요?

◆정지선> 제일 기대가 되는 건 이번에 후원처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이윤상> 경품같은 것도 준비가 되나요?

◆정지선> 네, 경품권도 주어집니다. 마지막까지 박수 많이 쳐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 오셔서 같이 공연도 관람하시고 그날 수능날이니까 응원도 해 주시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같이 누리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윤상> 네, 이쯤에서 다시 어디로 연락해야되는지 알려주시죠.

◆정지선> 희망이룸 사무실로 연락해 주시면 저희가 좌석권을 배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희망이룸 제공희망이룸 제공
◇이윤상> 여러분께서는 지금 정지선 희망이룸 이사장과 11월 16일에 있는 정기연주회 이야기를 듣고 계십니다. 이 분들이 어떻게 연주를 하는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올 봄에도 어떤 연주를 했는지 그때 록키를 들려드렸는데 이번에도 연주곡을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정지선> 들으실 곡은요. 이번에 굉장히 이 가을과 어울리는 곡을 선정해 왔습니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시네마 파라디소'를 저희가 편곡한 곡인데요.

◇이윤상> 이 곡을 선정하신 이유가 있나요? 이 곡이 공연때 나오는 곡은 아니죠?

◆정지선> 네, 우리 오케스트라가 요즘 협연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협연을 하면 지금까지는 지휘자 손짓만 보면 저희가 얼추 맞춰내는 반응이었거든요. 그런데 협연자가 들어오면 아무래도 지휘자의 손짓도 봐야되지만 협연자의 숨소리와 템포가 같이 맞춰져야 되는거죠. 훨씬 더 어려운 과제가 주어지는 거에요. 그러면 연주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많은 과제가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이 되더라구요. 곡의 템포도 느린 곡입니다.

◇이윤상> 그러면 호흡을 더 세심하게 느껴야되겠네요.

◆정지선> 그리고 일부러 편곡을 중간에 왔다갔다하는 템포도 주고 또 중간에는 자기가 아는 곡도 나왔다가 모르는 곡도 나왔다가 그리고 장조도 변화를 굉장히 많이 주는 곡입니다.

◇이윤상> 오케스트라단 거의 하드트레이닝 커리큘럼 같아요.

◆정지선> 요즘은 발달장애를 새로운 트렌드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새로운 뉴 트렌드를 접목시켜서 그냥 단순하게 연주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것을 통해서 어떠한 사회성 훈련까지 같이 접목을 시켜서 하기 때문에 하나의 오케스트라가 큰 사회로 결정될 수 있도록 훨씬 더 많이 세밀하게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윤상> 알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한 번 들으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11월 16일 공연 꼭 찾아주시구요. 희망이룸으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정지선> 네, 감사합니다.

◇이윤상> 지금까지 정지선 희망이룸 이사장과 함께 했습니다. 창원장애인오케스트라단이 연주하는 '시네마 파라디소' 들으면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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